제주도 갈치조림 맛집 BEST 색달식당 : 11월 방문 후기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랜만에 인사드리는 맛집 탐방가, 성기훈 입니다. 최근 몇 년 동안 바쁜 일정으로 주말 휴식도 제대로 취하지 못했던 저는, 몸 곳곳이 지쳐가는 것을 느꼈습니다. 올해 서른 중반에 접어든 저로서는, 재충전이 절실한 시기입니다. 그래서 지난주에는 추워진 서울을 떠나 비교적 따뜻하고 활기찬 제주도로 여행을 다녀왔는데요, 오늘은 제주도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맛집이였던 제주도 갈치조림 맛집 색달식당의 후기를 작성할까 합니다!
금요일 저녁 바로 김포공항으로 향해 8시 비행기에 올라, 제주도에는 저녁 10시경 도착했습니다. 2박 3일의 짧은 제주도 여행이었지만, 그 중심에는 맛집 탐방이 있었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다녀온 맛집만 해도 10개가 넘는 포스팅을 채울 수 있을 것 같아요. 오늘 소개할 첫 번째 맛집은 김포공항에서 미리 검색한 후, 첫 방문지로 정한 서귀포의 색달식당입니다. 이곳은 서두에 말씀드린데로 특히 기억에 남는 맛집이었죠!
서론이 길었네요,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색달식당은 생방송투데이에 소개되어 1M이 넘는 통갈치조림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최근에는 맛집 프로그램에 대한 신뢰가 예전 같지 않지만, 색달식당은 방송 이전부터 유명했던 곳입니다. 화학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는 깔끔한 양념과 반찬, 그리고 가성비까지 겸비한 곳으로, 많은 이들이 제주도 여행 시 반드시 방문해야 하는 곳으로 추천합니다. 방문해 본 결과, 기대 이상으로 만족스러운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제주도 갈치조림 맛집 색달식당의 위치는 제주 유명 관광지인 중문색달해수욕장도 차로 5분 거리로 인접해있어서 방문하기가 더 편리해요. 주소는 서귀포시 예래로 255-18로 네비게이션에 검색하시면 됩니다. 아래 찾기 쉬우시게 지도도 첨부해드리는데 주소보고 잘 가시면 혼란없으실것 같아요! 중문 인근에 입지해 있기 때문에 인근에 5성급 호텔들이 많아서 숙소잡기가 편해요!
제주도에서 어디 갈때 가장 먼저 보는것은 주차가 잘 되는지 예민하게 보시는 분들 많으시죠? 여행왔는데 주차로 시간낭비하기 아깝기 때문이실텐데요. 색달식당의 주차장은 가게 바로 앞에 넉넉하게 마련되어 있어요. 바로 아래에 공터도 있었는데 거기에도 주차할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20대 이상 충분히 주차 가능할 것 같아요.)
제주도 갈치조림 맛집으로 다음 포털 검색시 상위권에 위치하고있는 곳이다보니 피크때는 주차가 안될수도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저가 오픈시간 맞춰 방문했기 때문에 대기는 없었어요. 주차장도 생각보다 넓게 마련되어 있어서 편안하게 차를 대고 마음 놓고 음식을 즐길 수 있었답니다.
사담인데... 유명한 제주도 갈치조림 맛집 치고는 너무 새건물이라 긴가민가하며 색달식당의 지난 후기들을 쭉 살 보니 재작년쯔음 새로 가게를 이전했다는데 그래서 그런지 외관이 깔끔하고 모던한 느낌이 가득해서 방문자들로 하여금 더 고급스러운 식당에 방문하는듯한 느낌으로 다가올 것 같아요. 여행까지왔는데 사람들 동선이 어지럽고 지저분한 구축상가에 모시기는 좀 그렇잖아요? 고급스러운 새건물이라 어른들 모시고 오기 딱이에요. 요즘 저도 결혼할때가 되니 부모님 생각이 많은데, 다음에는 꼭 부모님도 모시고 와야겠다는 생각부터 들었습니다.
제주도 갈치조림 맛집 색달식당의 실내로 들어가니 깔끔한 인테리어에 감탄사가 절로 나왔어요. 블랙과 우드로 포인트를 줘서 더욱 모던한 분위기를 연출했네요. 사람이 가득 차있었지만 전체적으로 넓직넓직해서 옆테이블과 치이거나 시끄럽거나 하지 않았어요.
저희는 인원수에 맞게 제주도 갈치조림 색달식당에서 가장 유명하고 잘나간다는 통갈치조림 4인으로 주문했어요. 가격은 저가 갔을때기준으로 약 16만원 수준으로 인당 5만원수준 입니다. 고급 음식점 치고는 가성비 좋아요! 주문후 얼마되지 않아 정갈스러운 반찬과 음식들이 하나둘씩 나오면서 한상 가득 채워졌답니다.
아참, 보시면 아시겠지만 스끼다시 일식집과 대비해봐도 매우 준수한 편이구요. 갈치조림안에 깨알같이 늘려세워주신 생전복들도 얼마나 싱싱한지 계속 살아 움직이고 있었어요. 겉으로만 봐도 신선도는 정말 끝내주는구나 하는 믿음이 가는 비주얼이었어요. 역시 이래서 돈을 벌어야 합니다!
아참, 이 기계는 색달식당의 메인서버인 서빙로봇입니다. 티비 광고에서만 보던 서빙로봇을 실제로 보니 너무 신기했어요. 신기하게도 기계끼리 서로 피하거나 멈추면서 부딫힘도 없이 자리까지 잘오더라구요.주방에서 입력만 하면 해당 테이블로 반찬부터 메인메뉴까지 전부 서빙해주는 시스템인데 기술이 정말 많이 발전했구나 싶더라구요. 서울에서도 많이 사용한다는데 실제로는 처음봤어요.
이어 나온 메인, 싱싱한 생물 문어 한 마리가 통째로 들어가 있었는데요. 딱봐도 엄청 실한놈으로 들어가있지않나요? 재료를 아낌없이 사용한다는 느낌이라 더 마음에 든 제주도 갈치조림 색달식당입니다. 모든 재료들이 신선해 보였어요. 당연하겠지만 상하거나 모난 곳 하나 없이 싱싱했습니다!
밑반찬도 수준급으로 나와주었어요. 콩나물 무침은 간이 너무 세지도 않고 적당해서 자꾸만 손이 갔던 반찬이었어요.달짝새콤했던 양파절임은 입맛을 돋우어주기 딱이구요. 달달한 드레싱이 뿌려져 있던 샐러드는 아삭한 식감이 일품이었고 중간중간 입가심하기에 딱 좋았어요. 다시마와 양배추도 나왔는데요. 갈치조림에 밥을 비빈 후 함께 싸먹어도 좋았어요. 갈치구이에 먹어도 너무나 잘 어울릴 거 같았어요. 갈치조림에 밥 비벼 먹을 때 함께 넣어 먹어도 환상궁합! 다음엔 통갈치구이를 시켜 먹어봐야겠어요.
제주도 갈치조림 색달식당 한편에는 즉석 솥밥 기계가 있었는데요. 손님들께 갓지은 밥을 제공하려고 주문 즉시 조리가 시작돼서 7~8분 정도 소요된다고 해요. 그냥 공기밥이 아닌 즉석 솥밥이다 보니 더욱 맛있었던 색달식당이에요. 확실히 금방한 밥이 맛있고 술술 넘어가더라구요. 아까말씀드린대로 주문즉시 만들어진 밥이라 밥만먹어도 맛있었어요. 고슬고슬하게 잘 지어진 즉석 솥밥은 찰기가 있어 밥알이 촉촉했고 마무리로 뜨거운 물을 부어준 뒤 누룽지도 해먹을 수 있어 좋았어요.
이어서 추가된 메뉴로는 은갈치 회무침도 있었습니다! 제주에서 공수해왔다는 고등어회는 서울에서 곧잘 먹어봤었는데 갈치회류는 처음먹어보았어요. 역시나 갈치요리 전문점에서 취급하는 회답게 싱싱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어요. 새콤달콤한 양념장에 신선한 야채와 은갈치회를 비벼 한입 먹어보니 왜 서울에선 이런걸 먹을수 없는가! 라는 한탄이 나올정도 였어요. 은갈치회 한 점을 집어 새콤한 초장에 푹 찍어 먹어보니 입안에서 바다향이 퍼지더라고요.
갈치구이는 저희가 따로 손댈 필요 없이 직원분께서 먹기좋게 발라주시고 가십니다. 갈치는 살이 타 어종에 비해 부드러운지라 보통 발라먹다보면 이리저리 부셔지고 볼품없어지곤 하는데 역시 전문가의 손길은 남다르더라구요. 갈치토막도 굉장히 커서 먹을부위가 엄청많았습니다.
큼직하게 한젓가락 집어서 먹어보니 눅진한 갈치의 맛이 진하게 느껴졌습니다. 거짓말 안하고 여태 먹었던 갈치 구이중에 가장 맛있던것 같아요.
이거는 세트메뉴에 포함되서 인원수에 맞게 나오는 데마끼입니다, 일반 일식집에서 많이 먹어봤는데 큼직큼직 재료를 많이 사용하셔서 그런가 더 맛있더라구요. 날치알의 톡톡 튀는 식감과 단무지와 오이로 새콤한 맛이 매력적이었답니다. 하나 더 먹고 싶었어요.
사이드 메뉴로 튀김모듬과 콘치즈도 나왔어요. 호박, 고구마, 갈치뼈, 갈치튀김으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튀김옷색깔좀 보세요. 정말깨끗해서 젓가락이 절로가더라구요. 맛역시도 깨끗한 기름을 쓰는 건지 매우 바삭하고 잡맛없이 튀김 본연의 맛만 느껴져서 만족스러웠답니다.
사이드 메뉴를 이것저것 먹다보니 갈치조림이 푹 끓여지기 시작하고 먹기좋게 자른 문어다리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한입 먹어보았는데요. 매콤 달달한 양념이 확 느껴지고 그 뒤로 탱글탱글한 식감이 느껴져 입에 넣자마자 사라지는 느낌? 정말 먹는 내내 행복했어요.
이어서 제주도 갈치조림의 두툼한 갈치와 통문어를 잘라서 그릇에 담아 먹어보았는데요. 통문의의 경우 알맞게 익혀져서 그런가, 생물이라 그런가 전혀 질기지 않아서 이런게 고급식재료의 맛이구나 했습니다. 갈치 살은 말해서 뭐하나요? 완전 부드럽고 통통해서 식감이 무지막지했어요. 양념도 천연조미료로만 만든 것이라 그런지 깔끔하게 매콤 달달했어요. 푸짐하게 먹어주니 제주여행이 이보다 더 완벽할 수가 없더라고요.
아참, 마지막으로 대박이였던 성게미역국을 언급을 못했네요. 이 메뉴는 34년평생 먹어본 미역국중에 가장 맛이 좋았어요. 국물 맛이 사골처럼 정말 진해서 먹으면서도 연신 감탄을 남발했네요. 그래서 입맛이 고급이신 저희 동행러들께서 원픽하신 메뉴입니다. 성게도 푸짐하게 들어가 있어서 더욱 만족스러웠답니다. 몸안좋을때 먹으면 바로 기운차리고 일어날 수 있을것같은 그런 건강한 맛이에요.
제주도 갈치조림 색달식당의 손맛은 명성 그대로였고 오히려 생각보다 음식의 퀄리티가 더 높아서 너무나 만족스러운 한끼였지 않았나 싶어요. 여행계획 짜실때 당연히 동선위주로 짜시겠지만 맛집도 많이 검색 하실텐데, 저 믿고 색달식당 방문해보시면 후회 없으실 것 같아요~^^ 사진만 봐도 검증됬지 않았나요?
제주는 비교적 타지역보다 따뜻한 겨울이 여행하기 가장 좋은 지역이라 슬슬 제주여행 계획하시는분들이 주변에 정말 많더라구요. 수도권은 패딩을 입을정도로 춥지만 제주도는 날씨가 여행하기가 딱좋아요~ 그럼 제 주변인 모두, 제 글을 읽으신 모든 이웃님들과 지인분들도 행복한 동절기 보내시길 기원드리며, 좋은 여행되시길 바랄게요!